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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DR 소개

EMDR 치료원리
  • 인간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하는 존재입니다.
    즉, 우리의 경험은 뇌의 정보처리계(Information processing system)를 통해 처리되면서 미래의 학습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 기억으로 전환되어 대뇌 피질에 저장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끔찍한 사건이나 충격적인 경험은 우리 뇌의 정보처리계를 교란시키고 마비시켜,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뇌의 변연계(주로 편도체)에 주로 저장되게 됩니다.

    즉, 처리되지 않은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그 당시의 장면, 소리, 냄새, 생각, 느낌, 그리고 신체감각, 등의 단편적인 형태로 남아 그대로 신경계에 “얼어붙은 채, 갇혀버리게” 됩니다.

     

    EMDR 치료는 얼어붙어 있는 고통스러운 기억의 단편을 떠올리고 동시에, 안구운동과 같은 양측성 자극을 주어 뇌의 정보처리시스템을 활성화시켜 기억의 처리가 다시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Shapiro박사는 이를 활성화된 정보처리과정(Accelerated Information Processing)이라고 하였습니다. 안구운동이나 양측성 자극이 어떻게 정보처리계를 활성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과학자들은 아마도 EMDR에서 우측뇌와 좌측뇌가 동시에 자극을 받으면, 두 신경네트워크 사이에서 연결 교류가 강화되면서 감정과 인지가 통합이 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EMDR은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정보나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거나 지우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기억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이 처리가 된다고 하는 것은 중요한 정보들이 긍정적으로 통합되고 적응적으로 해결이 되어 보다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